경기도 시흥에서도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명 발생했다. 이로써 전국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확진 환자 발생 내용과 이동경로를 게시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시흥시는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 5월 27~28일 지인의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 직원 3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흥시는 이 환자의 자녀들은 현재 메르스 의심 증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흥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87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치사율 6.9%)했다.
시흥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시흥 메르스, 이번에 처음 발생했구나” “시흥 메르스, 확진 환자 87명이네” “시흥 메르스, 치사율 6.9%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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