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아이 낳으면 최소 100만 원 받는다

경남 하동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신설하거나 상향 조정했다.
하동군은 첫째아이 출산장려금과 다둥이 출산 축하금을 신설하고 기존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동군은 첫 아이 출산장려금으로 1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둘째 아이는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셋째아이는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각각 올렸다.
하동군은 출산장려금 등의 지원을 정한 ‘하동군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를 개정해 공포했다.

전입학생 지원(중학생 30만 원·고등학생 50만 원), 양육수당 지원(만6세 미만 월 10만 원), 출산용품 지원(30만 원 상당), 다둥이 안전보험 지원(연간 2만 원) 등 기존 지원시책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명문학교 육성, 산업단지 조기 완공·대기업 유치, 임대 아파트·도시가스 공급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인구증대의 근간이 되는 중·장기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은 출산장려금을 인상한 이유로 “지난해 연말 적정 인구로 판단하는 전체 군 인구 5만 명이 붕괴된 뒤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하는 데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