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홈쇼핑,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백수호 제품 전액 환불…시기·개봉 여부 상관없어

NS 홈쇼핑,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백수호 제품 전액 환불…시기·개봉 여부 상관없어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 NS 홈쇼핑이 업계 처음으로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전액 환불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11일 NS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의 원료(원물)를 직접 수거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에 DNA검사를 의뢰해 백수오가 확실하다는 결과를 얻은 제품을 판매했으나, 제품의 하자 여부를 떠나 소비자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NS홈쇼핑에서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구매 시기나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홈쇼핑 측은 고객이 환불 대신 적립금을 받기 원하면 구매 액수만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NS홈쇼핑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억3700만원 어치의 백수오 제품을 판매한 바 있습니다.

NS 홈쇼핑의 이번 보상책은 소비자와 한국소비자원이 "미흡한 소극적 대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며 다른 홈쇼핑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NS홈쇼핑은 8일 '미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전액환불, 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일부환불' 정책을 밝힌 바 있으나 "모든 시시비비를 떠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그간의 여론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키로 했다"고 입장 선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