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석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성완종 파문’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윤승모씨를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돼 지난 주말께부터 검찰에 4일 연속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6일 “수사의 목적은 (홍 지사의)기소”라며 “윤승모씨를 상대로 (1억원 관련) 쟁점별 이슈별로 다 확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준표 검찰 출석, 진실은 밝혀져야” “홍준표 검찰 출석, 1억원 받았을까” “홍준표 검찰 출석, 모래시계 검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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