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어린이날 선물을 주기 선물을 구입한 삼촌·이모 10명 중 4명은 조카의 선물을 탐내는 ‘키덜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G9는 최근 삼촌·이모·고모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카에게 주려고 산 선물이지만 내가 갖고 싶은 적이 있었다’는 응답자가 41%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탐난 적 있었던 선물로는 남성의 경우 로봇(24%), 게임기·디지털기기(21%), 블록·퍼즐(20%) 등이었으며, 여성은 인형(29%), 패션잡화(22%), 게임기·디지털기기(16%) 등의 순이다.
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조카에게 선물을 사줄 계획이라는 응답자 세명 중 한명(32%)은 패션잡화를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고, 로봇(16%)이나 블록·퍼즐(12%), 작동·승용완구(1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본인이 어렸을 때 삼촌이나 이모/고모에게 받았던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용돈’이었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조카 선물 비용 상한선에 대한 질문에 삼촌(남성)의 41%는 5만원, 28%는 10만원을 꼽은 데 비해 이모·고모(여성) 37%는 5만원, 30%는 3만원을 꼽아 삼촌들의 ‘통’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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