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성택 공노총 연금위원장은 “법에 따라 근무시간 외 시간에 총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일 공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법 ‘개악’이 가시화될 경우 총파업을 나서기로 결의(찬성률 84.0%)하면서 전 조합원 총투표 거쳐 총파업 계획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6년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합법 노조로 활동해온 공노총은 지금까지 파업을 결의한 적이 없다. 공노총은 또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단위노조(기관)별로 단식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경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한 지 하루만인 지난 7일 ‘정부의 방해’를 이유로 중단하고 가결을 선언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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