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이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발견됐다.
9일 오전 6시 5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의 모 저수지 주변 산책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방 전단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발견된 전단에는 박 대통령을 희화화한 그림과 함께 '나라 꼴 잘 돌아간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저수지 산책로를 수색, 300여 장의 전단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전단이 색이 변하거나 찢어져 있는 등 훼손된 점으로 미뤄 뿌려진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3일 오후 4시께에는 광주공항 화장실에서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20여장이 발견됐다.
전단에는 박 대통령이 2002년 5월 방북해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는 사진과 함께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김정은 장군은 믿을만한 파트너 고무찬양 의혹'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