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설 연휴에 배출된 로또 1등의 최대 당첨금은 얼마일까.
13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설 연휴 로또 추첨에서 최대 당첨금을 받은 경우는 2011년에 기록한 12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또 평균 당첨금(21억원)보다 6배나 높은 수치다. 당시 1등 당첨자가 유일하게 단 한 명이 나와 거액의 당첨금을 모두 차지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반면 당첨자가 너무 많아 1등 당첨금이 평균치를 밑돈 적도 있었다.
지난해 2월 1일 추첨한 제 583회에서 로또 1등 총 당첨금은 147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같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그 회차에서 탄생된 1등 당첨자는 무려 11명. 즉 147억 당첨금을 11명이 나눠 가지면서 아쉽게도 한 사람당 최저 당첨금인 13억원을 수령해 갔다.
설 연휴 기간 로또 1등 당첨 행운을 잡은 주인공들은 어떤 번호를 선택했을까.
12년간 가장 많이 추첨된 번호 1위는 '25번'으로 총 4회 등장해 가장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이 외에 2번, 8번, 17번, 24번, 28번, 29번, 40번은 총 3회씩 당첨번호에 포함됐다.
설 로또 번호에 한 번도 선택되지 않아 굴욕을 당한 번호들도 있다. 10번, 26번, 31번, 35번, 37번, 38번, 41번으로 심지어 10번, 26번, 35번, 38번, 41번은 보너스 번호로도 뽑히지 않았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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