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도심과 주요 유적지 주변 전선이 지중화된다. 이는 나주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이 지역 상생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9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나주시간 '新 지중모델' 시범구축 추진 공동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빛가람 에너지 밸리의 첫번째 실행사업으로 배전설비 지중화와 관련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나주시 도심의 배전선로 3.9㎞를 지중화한다.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10월까지 나주시 금성관, 중앙로 지역의 배전선로를 지하에 묻을 계획이다.
한전은 또 나주시내에 '지중배전 종합홍보관'을 세워 국내·외 전력사 관계자들에게 개방, 세계 최고수준의 배전기술과 국내 기자재업체의 기술역량을 홍보하고 한전과 기자재업체의 해외진출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나주시가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면서 "나주지역 관광사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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