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든 '짝퉁 마스크 팩' 유통

【 앵커멘트 】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마스크 팩을 위조해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포장지는 비슷한데 주름개선 성분은 없고 방부제만 검출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의 한 가정집.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국산 마스크 팩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법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상표법 위반 사건 수사하러 왔고, 여기서 조금만 불응하시면 현행법 체포할 겁니다.)

모두 위조된 제품이었습니다.

65살 채 모 씨 등 4명이 만든 짝퉁 제품은 26만 6천여 개.

시가 8억 원어치로 10만 8천여 개는 이미 중국으로 유통됐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업체 관계자
- "위조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인하여 저희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저희 매출액까지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위조된 마스크 팩입니다. 이것이 정품 마스크 팩인데 얼핏봐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름 개선 성분은 전혀 들어 있지 않았고, 피부에 해가 되는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특허청은 채 씨 등 4명을 입건하고, 추가 피해를 막고자 중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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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