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여모 상무 구속영장 발부, 조현아 동생 조현민 '복수' 발언 논란…'이건 뭐'
'조현아'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여모 상무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와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와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오후 밝혔습니다.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사건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심사를 받게 된 심경과 혐의를 인정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KE086)에서 승무원이 견과류를 규정대로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고 항공기를 되돌려(램프리턴) 사무장을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4일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5일만에 구속됐습니다.
한편 조현아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31일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3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에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현민은 31일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굳이 변명하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자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며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자 논란에 조 전무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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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여모 상무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와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와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오후 밝혔습니다.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사건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심사를 받게 된 심경과 혐의를 인정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KE086)에서 승무원이 견과류를 규정대로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고 항공기를 되돌려(램프리턴) 사무장을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4일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5일만에 구속됐습니다.
한편 조현아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31일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3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에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현민은 31일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굳이 변명하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자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며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자 논란에 조 전무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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