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시민대표 11명 등 모두 16명이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시민대표는 도곡역 방화현장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인명피해를 막은 이창영씨 등 안전, 납세, 봉사 분야에서 이웃과 희망, 용기를 나눈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라씨, 판소리 보존과 계승발전에 기여한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도 참여한다. 타종 전후로는 가수 크라잉넛 공연, 조명쇼, 창작 무용단 공연 등 각종 행사가 준비됐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때 폭죽 사고로 1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폭죽 휴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죽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타종 행사 때 보신각 주변 일부 구간 교통은 통제된다. 경찰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세종대로사거리~종로2가사거리),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사거리), 무교로(시청뒷길사거리~종로구청), 우정국로(광교~안국동사거리), 남대문로(을지로입구~광교) 등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교통통제 구간, 시간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