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주요뉴스] 신고리 원전 3호기, 도둑 뇌사 사건, 소니 PSN 다운
◆ 소니 PSN 다운
소니의 온라인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26일(미국 태평양시간) 사흘 연속으로 다운됐습니다.
전날 접속 장애를 겪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는 이날 복구됐습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CEA)의 공지에 따르면 소니 PSN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부터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으며 2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오프라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CE는 "일부 사용자들이 PSN에 로그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 신고리 원전 3호기
질소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질식사한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과 함께 작업 전 공정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근로자 3명 질식사와 관련해 "현재 공사중인 신고리원전 3·4호기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안전진단명령에 따라 신고리원전 3.4호기는 고용노동부가 허가한 안전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전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찰,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가 난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 2층 밸브룸에 대한 합동감식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합동감식 및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번 사고와 관련된 한수원, 안전관리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공정률 99%인 신고리원전 3호기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난달부터 각종 정기 및 주기시험을 진행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들 시험이 끝나면 원전안전위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장전과 시운전을 거쳐 늦어도 내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신고리원전 4호기는 현재 공정률 98%로 2016년 가동예정입니다.
◆ 도둑 뇌사 사건
지난 3월 물건을 훔치려다 집 주인에게 맞아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도둑 김 모 씨가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26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 논란을 일으킨 일명 '식물인간 도둑' 사건의 당사자인 도둑 김모씨가 지난 25일 오전 4시 50분쯤 숨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 원주시 남원로 최 모 씨의 집에 물건을 훔치려고 침입했다가 때마침 귀가한 최씨에게 주먹과 발, 빨래건조대 등으로 수차례 폭행당해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후 뇌사 상태에 빠진 김씨는 원주의 한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집주인에서 상해 사건의 피의자 신세가 된 최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최씨는 '알루미늄 재질의 빨래건조대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며,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행위는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에 해당한다'며 항소를 제기, 내년 1월 14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둑 김씨가 병원 치료 중 10개월여 만에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검찰은 도둑 김씨의 사망으로 최씨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의 한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가 사망한 만큼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라며 "공소장 변경 시 죄명은 상해치사를 검토 중이나, 살인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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