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했던 S아파트 경비원 폭행…이유 보니 '황당!'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이번엔 입주민에게 경비원이 폭행당한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 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습니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 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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