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소중한 생명 구하는 “하트세이버” 수여식 치러
서울 중부소방서(서장 강성동)는 중부소방서 일반인 하트세이버 제1호 인증대상자로 선정된 매일경제 소속 직원 이경재(선임연구원)씨에게 12월 2일 오전 11시에 중부소방서 서장실에서 하트세이버 표창장 및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의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중부소방서 하트세이버 제1호의 영광을 안은 일반인 이경재 씨는 2014년 9월 3일 12시 41분경 중구 신당동 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동료가 운동 후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당황한 나머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동료인 이경재 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최 씨를 신속하게 CPR(심폐소생술) 실시하였으며,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 구급대에 인계 후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해 낼 수 있었다. 이경재 씨는 예전에 라이프가드 교육을 받았던 기억을 더듬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며, 또한 응급수보를 받은 구급대원이 도착할때까지 계속 전화상으로 지도를 했다고 한다. 현재 최씨는 병원입원 6일후 퇴원하여 다시 운동도 하고 회사도 다닐만큼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하트세이버에 선정된 이경재 씨는 “ 남의 일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될 수도 있고, 부모, 가족, 동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기회가 된다면 모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익혔으면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구해줄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또 저를 구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말하면서 CPR(심폐소생술)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강성동 서울중부소방서장은 “심장이 정지한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는 ‘4분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의 소생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초기 대응을 훌륭하게 해 낸 이경재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심폐소생술 시행방법과 이경재씨의 인터뷰에 관한 내용은 유투브에서 “재연사례로 보는 중부소방서 심폐소생술 플래시몹”으로 등록이 되어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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