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머리없는 상태로 발견…'대체 뭐길래?'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덕문)는 강릉 굴산사지 제3차 발굴 조사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를 발견, 이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27일 오후 1시 30분 발굴 조사 현장에서 개최합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강릉 굴산사지의 역사적 가치 규명과 정비·복원을 위해 발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귀부란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을 일컫는 말로, 신라 초기부터 쓰였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이 없어진 상태로, 너비는 255cm, 길이 214cm, 몸통 높이 93cm이며 특히 이 귀부는 3중으로 된 육각형의 귀갑(거북의 등딱지)과 치켜 올라간 꼬리, 뒷발가락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각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몸통의 중앙에는 비신(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을 세웠던 비좌가 마련돼 있고, 그 둘레는 구름 문양으로 장식돼 있습니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