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피톤치드가 '솔솔'…지친 심신 치유는 이곳에서

【 앵커멘트 】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 많이 알고 계시죠?
경기도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을 추성남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울창한 잣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가평 잣향기 푸른숲'.

20m가 넘는 잣나무 아래에서 자연에 흠뻑 빠져봅니다.

▶ 인터뷰 : 이치정 / 서울 진관동
- "온몸에 머릿속까지 있던 노폐물이 쫙 빠져서 내려갈 때는 아주 몸이 다 가벼운 것 같은…."

몇 년 전부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곳이 경기도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톤치드는 러시아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죽인다는 뜻의 '치드'를 합친 말로,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려고 뿜어내는 물질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면역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완화와 아토피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숲 해설가
- "숲에 오시는 분들을 보면 우울증이 있는 분도 계시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분도 계시고요. 치료가 됐다고, 많이 호전이 됐다고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피톤치드 알림판을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