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씨가 24일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멤버 A씨와 모델 B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여하기 위해 오후 1시 37분께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을 대동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굳은 표정인 이씨는 취재진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선 이씨와 A씨의 교제 여부 및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의 증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첫 공판에 불참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에게 경제적 지원 요청을 거절당하자 이씨와 가진 술자리에서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재판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병헌 재판 출석, 비공개로 진행되네" "이병헌 재판 출석, 50억 원 요구했네" "이병헌 재판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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