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면서 이제 관심은 세월호의 인양 여부입니다.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주장 속에 인양보다 추모공원을 만드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진주만 추모 공원.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으려고 침몰한 군함을 인양하지 않고 바다 위에 해상 추모공원을 만든 겁니다.
세월호도 인양보다 추모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양 어렵다?"
세월호가 침몰당한 맹골수도는 물살이 세고, 깊이도 40m에 달해 인양에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세월호는 6,800t급으로 지난 2010년 인양한 천안함보다 5배 이상 무거운데다, 인양작업이 10배 이상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가 기술 문제로 인양이 늦어지고 비용도 늘어날 때 사회적 혼란만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진실 밝혀야!"
하지만, 인양을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은 범죄행위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위해 반드시인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형 선박을 바다 속에 내버려둘 경우, 충돌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세월호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들을 찾으려고 선체인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세월호 실종자 대표
- "아직 저 차가운 바닷속에서 저희를 기다리는 9명의 실종자를 꼭 찾아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세월호 인양을 둘러싼 공방 속에 재난대책본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면서 이제 관심은 세월호의 인양 여부입니다.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주장 속에 인양보다 추모공원을 만드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진주만 추모 공원.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으려고 침몰한 군함을 인양하지 않고 바다 위에 해상 추모공원을 만든 겁니다.
세월호도 인양보다 추모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양 어렵다?"
세월호가 침몰당한 맹골수도는 물살이 세고, 깊이도 40m에 달해 인양에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세월호는 6,800t급으로 지난 2010년 인양한 천안함보다 5배 이상 무거운데다, 인양작업이 10배 이상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가 기술 문제로 인양이 늦어지고 비용도 늘어날 때 사회적 혼란만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진실 밝혀야!"
하지만, 인양을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은 범죄행위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위해 반드시인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형 선박을 바다 속에 내버려둘 경우, 충돌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세월호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들을 찾으려고 선체인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세월호 실종자 대표
- "아직 저 차가운 바닷속에서 저희를 기다리는 9명의 실종자를 꼭 찾아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세월호 인양을 둘러싼 공방 속에 재난대책본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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