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내 좁은 골목 교차로 바닥에 ‘십(+)자’ 또는 알파벳 ‘티(T)자’ 모양의 교차점 표시가 생긴다. 이 표시는 전방뿐만 아니라 교차로 좌·우 측에서도 차나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차점이 생기는 도로는 보·차도와 신호등이 없는 폭 6m 미만의 골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폭 12m 미만 도로에서 총 75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861명이 다쳤다. 이 중 6m 미만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는 3천503건으로 46.4%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주변 골목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자치구별로 50여 곳에 +자 또는 T자 교차점을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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