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폐 구리와 고철 등을 사고팔면서 무려 7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고물 수집상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속칭 '유령업체'를 통해 폐 구리 등을 팔고 부가세가 나올 때쯤 업체의 문을 닫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고철 수집상.
화물차에 가득 실린 폐 구리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물 수집상인 28살 장 모 씨 47명은 폐 구리를 거래하면서 부가가치세를 포탈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장 씨 등은 폐 구리, 고철을 판 뒤,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으려고 속칭 '유령업체'를 이용했습니다.
유령업체 명의로 판매대금을 받고서, 업체를 폐업시켜 부가세를 내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송삼현 /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 "배후 수집상 대신 폭탄업체 이름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주고, 발행금액의 3~4%에 달하는 수수료를 취득하며 조세 포탈을 조장해…."
유령업체를 통해 거래된 규모만 6천800억 원대, 포탈한 세금만 687억 원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고물수집상들이 세금포탈에 이용한 한 폭탄업체입니다. 고물수집상들은 바지사장이 자수를 결심하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증거물을 빼앗고 폭행했습니다.
고물수집상 중 한 명은 70살의 아버지를 유령업체 바지사장으로 내세웠다 함께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장 씨 등 29명을 구속기소하는 한편 이들이 내지 않은 687억 원의 세금 환수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폐 구리와 고철 등을 사고팔면서 무려 7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고물 수집상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속칭 '유령업체'를 통해 폐 구리 등을 팔고 부가세가 나올 때쯤 업체의 문을 닫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고철 수집상.
화물차에 가득 실린 폐 구리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물 수집상인 28살 장 모 씨 47명은 폐 구리를 거래하면서 부가가치세를 포탈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장 씨 등은 폐 구리, 고철을 판 뒤,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으려고 속칭 '유령업체'를 이용했습니다.
유령업체 명의로 판매대금을 받고서, 업체를 폐업시켜 부가세를 내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송삼현 /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 "배후 수집상 대신 폭탄업체 이름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주고, 발행금액의 3~4%에 달하는 수수료를 취득하며 조세 포탈을 조장해…."
유령업체를 통해 거래된 규모만 6천800억 원대, 포탈한 세금만 687억 원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고물수집상들이 세금포탈에 이용한 한 폭탄업체입니다. 고물수집상들은 바지사장이 자수를 결심하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증거물을 빼앗고 폭행했습니다.
고물수집상 중 한 명은 70살의 아버지를 유령업체 바지사장으로 내세웠다 함께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장 씨 등 29명을 구속기소하는 한편 이들이 내지 않은 687억 원의 세금 환수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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