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여학생 추정 "수색하지 않은 공간 많아"
'세월호'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102일만에 추가로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오후 5시 30분께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당국은 "4층 중앙 복도에서 목격했다"는 생존자의 진술이 있었던 단원고 여학생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원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 시간인 오후 10시 전후 또는 29일 오전 4시 전후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에는 12시간가량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진도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발견 상황을 설명듣고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입니다.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됨에 따라 세월호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9명입니다.
한편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가족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수색에 힘써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화장실은 사고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도 배 안에 수색하지 않은 공간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여야가 마무리하겠다고 한 특별법에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고 특검 후보군 추천에 가족들의 참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세월호'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102일만에 추가로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오후 5시 30분께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당국은 "4층 중앙 복도에서 목격했다"는 생존자의 진술이 있었던 단원고 여학생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원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 시간인 오후 10시 전후 또는 29일 오전 4시 전후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에는 12시간가량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진도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발견 상황을 설명듣고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입니다.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됨에 따라 세월호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9명입니다.
한편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가족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수색에 힘써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화장실은 사고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도 배 안에 수색하지 않은 공간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여야가 마무리하겠다고 한 특별법에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고 특검 후보군 추천에 가족들의 참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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