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 대해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김 의원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데다 전혀 뉘우치지 않는다며 이 같이 선고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사람이다."
검찰이 법의 엄중함을 보이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게 사형을 구형한다며 한 말입니다.
6일 동안 이어진 국민참여재판에서 결국 1심 재판부가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형은 아니지만 재판부는 김 의원의 유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줬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등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배심원 9명 역시 김 의원의 혐의를 만장일치로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피해자의 매일기록부와 팽 씨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김 의원이 피해자에게서 토지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 2천만 원을 받았지만 일이 꼬이자 친구를 시켜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팽씨에게도 정상 참작을 하더라도 살인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법원의 판단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훈탁 / 김 의원 측 변호인
- "검찰이 잘못된 카톡을 언론에 제시하고 그것이 마치 진짜 카톡이냥 국민을 호도하고 배심원들도 호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 측이 항소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다음 판단은 2심 재판부에게 넘어가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 대해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김 의원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데다 전혀 뉘우치지 않는다며 이 같이 선고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사람이다."
검찰이 법의 엄중함을 보이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게 사형을 구형한다며 한 말입니다.
6일 동안 이어진 국민참여재판에서 결국 1심 재판부가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형은 아니지만 재판부는 김 의원의 유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줬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등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배심원 9명 역시 김 의원의 혐의를 만장일치로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피해자의 매일기록부와 팽 씨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김 의원이 피해자에게서 토지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 2천만 원을 받았지만 일이 꼬이자 친구를 시켜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팽씨에게도 정상 참작을 하더라도 살인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법원의 판단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훈탁 / 김 의원 측 변호인
- "검찰이 잘못된 카톡을 언론에 제시하고 그것이 마치 진짜 카톡이냥 국민을 호도하고 배심원들도 호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 측이 항소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다음 판단은 2심 재판부에게 넘어가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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