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여성들은 배우자의 외박 빈도가 잦아질 때, 돌싱 남성들은 배우자가 이혼하자는 말을 자주 할 때 이혼이 가까워진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지난 20일~25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22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이혼의 가장 확실한 징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3.8%가 '이혼을 자주 언급하는 것'이라 답했고, 여성은 24.1%가 '외박이 잦아지는 것'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대화단절'(19.9%), '각방쓰기'(18.4%), '섹스리스'(16.5%)라 답했다. 여성의 경우 '섹스리스'(21.8%), '대화단절'(18.4%), '폭언·폭행'(15.7%)을 차례로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아내 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자주 쓰면 파경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며 "남편이 외박이나 외출 등 집을 자주 비우는 경우 또한 부부간에 불신이 커져 결국 파국을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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