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성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육군 현역 중령이 부하 여군 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3일 MBN에 따르면 군 검찰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중령 문 모 씨를 긴급 구속했다.
문 모 중령은 지난 9월 중순, 같은 참모본부에서 근무하는 여군 장교와 함께 술을 마신 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폭해 후에는 자신의 사무실과 승용차 안에서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군 장교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남자 친구에게 알리고 남자 친구가 다시 지인을 통해 헌병대에 신고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혐의를 받고 있는 문 모 중령은 현재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10일 현역 사단장이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국방장관이 직접 군 기강 확립 특별지시를 내려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2주도 안 돼 현역 중령이 부하 여군 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또 한 번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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