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가 희생자 위령탑에서 열렸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20주기 위령제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 북단에 있는 희생자 위령탑에서 실시됐다. 서울시는 1994년 성수대교 사고 이후 3년 만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주변 조경을 조성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정원오 구청장과 구청간부 30여명이 위령비를 참배하고 이후 유가족의 위령제 진행시 겪는 불편사항 등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또 20일~21일 양일간을 희생자 추모기간으로 정해 구청 홈페이지에 추모 배너를 게재하고 성동 IPTV에 추모 메시지를 송출해 전 국민이 함께 애도하고 안전한 사회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성동구는 20주기를 맞아 그동안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성동도로사업소 등에서 관리해온 위령비를 성동구 공원녹지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가족만 진행했던 추모위령제를 구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주차 등 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문제도 대비한다.
또 위령비의 위치가 성수대교 인근 한쪽 구석에 위치해 접근성과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유가족과 시미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등 필요한 안전시설을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성수대교에서는 지난 1994년 10월21일 오전 성상판이 무너지면서 출근길 차량이 추략해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수대교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수대교 붕괴, 정말 안타깝다" "성수대교 붕괴,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성수대교 붕괴, 벌써 20년이 흘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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