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부터 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대학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선발된 장학생을 '친 대전인사'로 키우자는 취지다.
시는 오는 12월 초까지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20명을 선발, 총 1500만원의 장학금(학생당 7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규모를 확대해 매년 100명에게 7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선발 대상은 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부 정규과정 대학생으로, 직전 학기 종합평점이 B+ 이상이면 총장의 추천을 받아 다음 달 7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본부에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개인별 지급액은 75만원이며, 학교별로 외국인 유학생 수를 고려해 4명 이내로 선발한다.
김성수 시 교육지원담당은 "최근 지역대학은 국내로 오는 유학생의 수도권 선호 현상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학금 지급이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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