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 통제사 비석 발견'
삼도수군통제사 관련 비석들이 통영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5일 통영시는 최근 통영시 무전동 한진아파트 뒤편에서 10여 기로 추정되는 삼도수군통제사 비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석들은 앞면이 마주보는 형태로 2~3겹 포개진 상태로 발굴됐으며 매장문화재 발견 신고를 위해서 발굴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통영시는 열녀·효열비 등을 정비하기 위해 조사를 하다가 통제사 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발견된 2기의 비석은 제111대 통제사인 이의풍(李義豊)과 제140대 통제사 이방일(李邦一)의 비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통제사 비석이 발견된 무전동 한진아파트 뒤편 언덕은 조선시대 한양과 통영을 오가는 대로인 '통영로'로 역대 통제사들이 부임과 퇴임을 한 길이라는 의미에서 '통제사길'이라고 불립니다.
김철호 통영시 문화재 담당은 "당초 한 개로 추정해서 발굴하다가 무더기 형태로 모여 있어 매장문화재 발견 신고를 위해서 발굴을 중지한 상태다. 여러 단으로 포개진 상태로 보아 10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비석도 사적비나 공적비 등 통제사 관련 비석일 가능성이 크다. 비석의 내용을 번역해보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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