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견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이 연이은 역외수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산업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포항블루밸리 개발사업 1단계 조성공사'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되며 면적은 140만3000㎡, 도급금액은 385억원이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36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LH공사에서 실시하는 대행개발사업으로 화성산업은 140만㎡의 택지시공권과 함께 전용면적 60~85㎡ 규모의 공동주택 702가구를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도 확보했다. 대행개발사업이란 민간건설업체와 공사계약체결시 사업지구내 택지에 대한 용지매매계약을 동시에 체결하면서 토지대금을 공사대금과 상계해 공사금액 일부를 LH공사로부터 현물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화성산업은 또 이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쌍림~고령 국도건설공사'에 대한 공사도급계약도 체결했다. 이 공사는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서 고령읍 고아리까지 연결되는 국도로 길이는 6.91km, 공사도급금액은 36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이며 화성산업 70%, 울트라건설이 30%의 지분으로 각각 참여한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경쟁력을 높이고 역외시장을 공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협력업체와도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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