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일대에 한옥 시범마을이 조성돼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경기도 수원에는 한옥의 기술과 현대 모습을 알리는 한옥전시관이 세워진다.
국토교통부는 한옥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옥 시범마을과 한옥전시관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옥 시범마을은 강릉시 죽헌동에 들어선다. 대지면적 1만2300㎡에 20개동 내외 숙박시설을 짓게 된다. 강릉시는 오죽헌(보물 제165호)과 선교장(중요민속자료 제5호)에 인접한 한옥마을을 평창동계올림픽 숙박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옥전시관은 수원시 팔당구 장안동에 위치한 화성 세계문화유산 내 장안문 인근 한옥촉진구역에 들어선다.
전통한옥 및 신한옥 연구개발(R&D) 기술보급, 한옥 기술 이전 및 교육, 한옥 관련 전시 및 체험 컨텐츠를 선보인다.
국토부는 설계비.시공비 등 한옥마을 조성에 30억원, 기술전시관에 25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와 수원시는 건축물 조성을 위한 대지 및 자금 일부 등 각각 18억원과 5억원을 조달한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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