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 '90점만 넘으면 1등급?'

'수능 영어 절대평가'

2018년부터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 할 계획이라고 전해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절대평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큰 방향에서 잡고 있다"며 수능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제 도입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황우여 장관은 "과도한 사교육 시장과 수십년에 걸친 영어 투자가 무슨 결실을 내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 영어학자나 전문가로서 필요한 영어를 요구 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전했습니다.

절대평가로 전환되기 전까지 중간단계로 교육부가 올해 초 언급했던 '쉬운 수능 영어'기조가 유지 또는 심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도입 시기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가는 2018학년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돼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약해지면, 각 대학이 영어 면접 등 지원자의 영어 실력을 평가할 별도의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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