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발생이후 '우리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22일 제13차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 체감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우리 국민의 23.9%가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8.5%보다 4.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까지는 안전하다는 응답비율 16%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안전정책이 강화됐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6.5%로 지나해 하반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들이 추석연휴를 안전하고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처별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개학기 학교주변 안전을 위해 안행부, 교육부, 식약처,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합동으로 교통안전, 유해업소, 식품안전, 옥외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해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제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학교주변뿐만 아니라 학원주변까지 확대해 실시할 것"이라며 "스쿨존에서의 불법주정차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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