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점이 전국에 1600여 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소방방재청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 실태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00여 곳, 약 716㎞ 구간에서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267곳이고, 나머지 1333곳은 접근이 쉽지 않은 지점이다.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가운데 30%인 473곳(진입불가 142곳)이 서울에 있으며 부산에도 273곳(진입불가 36곳)이나 됐다.
겨기도(183곳)와 인천(140곳) 등에도 소방차가 화재진압을 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진입 곤란 지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지역'이 968곳(4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지역' 349곳(136.7㎞), '농어촌지역' 185곳(93.4㎞), '산간지역' 45곳(33.6㎞) 등의 순이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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