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붕괴, 만든지 69년 됐는데…"점검하려고 했었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이 무너진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는 주민들이 여러 차례 정비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저수지 인근 주민이 시청을 찾아 저수지에 물이 새는 것 같다며 보수를 요구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보수공사를 해달라고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저수지는 10여년 전에 정비가 이뤄진 이후 붕괴때까지 단 한차례의 보수도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B등급은 정밀안전진단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올해 추경에 1억원 정도 예산을 잡아 점검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집중 호우때는 저수지가 거의 만수위가 돼 물넘이로 이미 물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시는 이번 붕괴가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면서 물넘이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는 축조연도가 1945년으로, 만든지 69년이나 됐습니다.
저수지의 내구연한은 60년입니다.
이처럼 저수지가 노후돼 주민들이 보수 요청을 했는데도 행정당국은 육안 검사에 의존하는 점검에서 B등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이 무너진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는 주민들이 여러 차례 정비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저수지 인근 주민이 시청을 찾아 저수지에 물이 새는 것 같다며 보수를 요구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보수공사를 해달라고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저수지는 10여년 전에 정비가 이뤄진 이후 붕괴때까지 단 한차례의 보수도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B등급은 정밀안전진단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올해 추경에 1억원 정도 예산을 잡아 점검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집중 호우때는 저수지가 거의 만수위가 돼 물넘이로 이미 물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시는 이번 붕괴가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면서 물넘이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는 축조연도가 1945년으로, 만든지 69년이나 됐습니다.
저수지의 내구연한은 60년입니다.
이처럼 저수지가 노후돼 주민들이 보수 요청을 했는데도 행정당국은 육안 검사에 의존하는 점검에서 B등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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