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강.절도 미제사건 현장지문 재검색을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해 697건을 대상으로 110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약 6개월 동안 진행된 지문 재검색으로 '9년 전 원룸 여성 야간 강도상해 사건' 등 385건의 범죄자 신원을 확인해 일선 경찰서에 통보했다. 검거된 110명 가운데 범행 당시 미성년자는 89명이었다. 사건 당시엔 미성년자라 지문 대조를 할 수 없었지만 재검색을 통해 신원을 확인돼 붙잡은 것이다. 성인의 경우, 범행 당시 이른바 '쪽지문'(부분지문)으로 검거가 어려웠지만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 사업의 성과로 붙잡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지문 재검색을 통해 현재 148건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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