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관련된 국내 최대 행사인 '한국 강의 날' 내년 행사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열린 '2014 한국 강의 날 담양대회' 폐회식에서 2015년 '제14회 한국 강의 날' 부산대회가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04년 제3회 대회를 개최한 부산시는 내년 부산 개최가 확정되면서 전국 처음으로 한국 강의 날 행사를 두 번 치르게 됐다.
한국 강의 날 대회는 민관을 통틀어 강과 관련된 국내 최대 행사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2000여 명이 모여 강의 보전과 강과 관련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전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배우고 교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하천 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이다.
이와 함께 '하천 살리기 사례 콘테스트'와 '한국 강 포럼'을 열어 매년 하천 운동의 화두가 되는 주제를 놓고 전문가와 활동가, 정책입안자가 한자리에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개최 지역의 강과 하천을 끼고 자라온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유역문화 체험 투어' 및 '일본의 하천복원과 보전 사례', '일본 비영리조직(NPO)들의 운동경험들을 함께 나누는 교류행사' 등도 진행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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