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괴연저수지 10m 둑 붕괴… 농경지·주택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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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ｍ가 무너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농경지와 주택 일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수지 하류에 있는 본촌, 채신, 괴연 등 3개 마을 주민들을 비상대피한 상황이며 현재 저수지의 물은 모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천지역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27.8㎜ 비가 내렸습니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면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괴연저수지는 1945년 축조됐으며 둑 길이가 160ｍ, 높이가 5.5ｍ로 저수량은 6만1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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