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에 고생하는 아이, 배 먹이세요

【 앵커멘트 】
여름휴가 때 하루종일 물놀이 즐기거나 열심히 돌아다니셨나요?
그랬다면 지금쯤 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실텐데, 아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휴가 후유증 앓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8월 첫째 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김은미 씨 가족.

3살 난 딸이 밤에 좀처럼 깊은 잠을 못 자고 힘들어 해 고민입니다.

▶ 인터뷰 : 김은미 / 서울 잠실동
- "물놀이를 (제주도에) 있는 동안 4일 내내 했어요. 어린 데다가 날씨도 그런데 계속 물놀이를 오래 해서 더 지친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휴가 후유증은, 일상과 다른 환경 속에서 무리하게 체력을 소모해 돌아오면 생활 리듬이 깨지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

▶ 인터뷰 : 권도형 / 한의사
- "아침부터 시작해서 활동량이 많은 상태에서 저녁까지 계속해서 놀고 햇볕은 뜨겁기 때문에 놀다 보니 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해서 체력적인 소모도 많아지게 되고…."

아이가 쉽게 잠들지 못한다면 엄지 손가락으로 미간과 이마 사이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족욕을 시켜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아이가 기침이나 가래가 생겼다면 제철 과일인 배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는 수분이 많고 폐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