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알고보니 '박봄 마약 밀수 사건' 담당 검사…결국은 '면직'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사표가 수리돼 면직된 가운데, 과거 '박봄 마약 밀수 사건'과 '10억 비리 검사' 사건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법무부는 김수창 지검장이 낸 사표를 수리하고 지검장직에서 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개인적 일탈 의혹이라고 하더라도 관할 검사장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휘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박봄 마약 밀수 사건'과 '10억 비리 검사' 사건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룹 2NE1의 멤버인 가수 박봄은 지난 2010년 국내 반입이 금지된 마약류 암페타민을 젤리 속에 숨겨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수사했고,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박씨를 입건유예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2차장검사가 바로 김수창 제주지검장입니다.
또한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2012년 '10억 비리 검사' 사건의 특임검사로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당시 그는 특임검사로 활동하며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혐의의 김광준 당시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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