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과 숫자는 떨어질 수 없는 이른바 불가분한 관계다. 1부터 45까지 숫자 중에 6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이다 보니 숫자와 밀접한 관계인 것.
1회부터 610회까지 추첨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숫자와 관련된 의미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먼저 '10' '19'와 '30'을 살펴보자.
'10'은 복권 구입한도와 관계가 있다.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로또 복권의 한도는 10만원이기 때문. '19'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역시 구매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19'는 나라를 떠들썩 하게 만든 일과 관계가 있다. 2003년 19회차 추첨에서 강원도 춘천 지역 경찰관으로 근무 중이던 박모씨가 복권에 당첨돼 407억2296만원을 받아갔기 때문.
'30'은 어떤 의미일까. 아쉽지만 지난 2013년 5월 18일에 실시된 546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1등이 30명이나 나온 일이 있었다. 당시 1등 당첨금액은 4억594만원으로 평소 1등 당첨금 보다 적었다.
'1' '20' '9'는 또 어떤 의미일까.
1과 20은 바로 로또 복권 중 행운의 숫자다. 1과 20은 그간 1등 당첨번호로 총 114번이나 출현 최고의 숫자로 꼽혔다. '9'는 불운의 숫자로 총 74번 출현해 다른 숫자에 비해 당첨확률이 저조했다.
이어 최근엔 9주 연속 이어진 번호가 1등 당첨번호로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 9주(601회차~609회차) 동안의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603회차(6월 21일 추첨)의 경우 25, 26, 27 세 개의 연속 번호가 나왔으며 605회차(7월 5일 추첨)는 1, 2 그리고 9, 10 등 두 개의 연속된 번호가 두 번이나 등장했다.
또한 601회차 '34, 35', 602회차 '13, 14', 604회차 '33, 34', 605회차 '9, 10', 607회차 '38, 39', 608회차 '18, 19', 609회차 '39, 40' 등이 당첨번호에 포함됐다.
또한 최근 8건의 당첨번호 패턴을 보면 1~10 사이 숫자와 30~45 사이의 숫자에서 연속된 자리가 나온 경우가 많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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