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이 1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접 행사에 참석한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허영엽 대변인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 사회에서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평신도들도 공항 영접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평신도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 4명, 새터민 2명과 필리핀과 볼리비아 출신 이주노동자, 범죄피해자 가족모임, 장애인, 시복대상자 후손, 외국인 선교사, 수도자 대표 등 32명이다.
또 오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허 대변인은 "세월호 유족 쪽에서 600명이 시복식에 참석하게 해 달라고 요청해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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