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소환조사…내일 김재윤·신학용 소환

【 앵커멘트 】
입법 로비 의혹을 받는 신계륜 의원이 대질 조사까지 벌였는데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같은 당 김재윤, 신학용 의원도 내일(12일) 소환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법 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나왔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신계륜 / 의원
- "(검찰조사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혐의 인정 안 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CCTV는 보셨습니까?) 봤습니다. 별 것 아니던데요."

급기야 검찰은 신 의원과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을 대질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대질에서도 신 의원은 친분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금품수수 의혹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증거로 말하겠다"며 "신 의원을 다시 부를 필요도 없다"고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함께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김재윤, 신학용 의원도 내일(14일) 차례로 소환됩니다.

김 의원은 5천만 원, 신 의원은 상품권을 포함한 1천5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상태지만, 김 의원은 금품수수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검찰은 두 의원까지 조사를 마친 뒤, 다음 주쯤 혐의가 중한 의원을 중심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