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받아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서병수 부산시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9일 서 시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두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서 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세월호 애도기간 경남 창원의 용원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물었습니다.

경찰은 용원컨트리클럽 CCTV 영상과 출입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오 후보가 애도기간 골프장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 시장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진우/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