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교명 변경을 놓고 입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민성 이사장과 야당 의원 3명 간의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돈 봉투와 사모임 '오봉회'를 둘러싼 진실 공방인데요.
당장 이번 주말부터 해당 의원들이 잇따라 소환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접 돈 줬다" vs "돈 받은 적 없다"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은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통해 준 게 아니라 각 의원에게 직접 돈 봉투를 건넸다는 겁니다.
하지만, 의원 3명 모두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금품수수 사실 자체가 없었다며 검찰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봉회 통해 로비" vs "단순 친목회"
'오봉회', 북한산 우이령 다섯 봉우리를 딴 이름의 친목회입니다.
김 이사장을 포함해 신계륜, 김재윤 의원 등 5명이 주축이 된 모임입니다.
김 이사장은 이 모임을 통해 학교 이름에서 '직업'이란 명칭을 빼도록 로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두 의원은 가끔 모여 북한산 둘레길을 걷거나 등산을 했을 뿐이라며 단순 친목 모임이라고 반박합니다.
"돈 입금 CCTV 있다" vs "단순 은행업무"
검찰이 확보한 한 시중은행 국회 지점의 CCTV 영상도 논란입니다.
이 영상에는 지난 2~4월 신계륜, 신학용 의원실 직원들이 ATM기기를 옮겨다니며 돈다발을 입금하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신학용 의원은 "단순 은행 업무"라며 "돈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9일과 11일, 12일 소환되는 3명의 의원을 통해 진실게임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교명 변경을 놓고 입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민성 이사장과 야당 의원 3명 간의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돈 봉투와 사모임 '오봉회'를 둘러싼 진실 공방인데요.
당장 이번 주말부터 해당 의원들이 잇따라 소환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접 돈 줬다" vs "돈 받은 적 없다"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은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통해 준 게 아니라 각 의원에게 직접 돈 봉투를 건넸다는 겁니다.
하지만, 의원 3명 모두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금품수수 사실 자체가 없었다며 검찰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봉회 통해 로비" vs "단순 친목회"
'오봉회', 북한산 우이령 다섯 봉우리를 딴 이름의 친목회입니다.
김 이사장을 포함해 신계륜, 김재윤 의원 등 5명이 주축이 된 모임입니다.
김 이사장은 이 모임을 통해 학교 이름에서 '직업'이란 명칭을 빼도록 로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두 의원은 가끔 모여 북한산 둘레길을 걷거나 등산을 했을 뿐이라며 단순 친목 모임이라고 반박합니다.
"돈 입금 CCTV 있다" vs "단순 은행업무"
검찰이 확보한 한 시중은행 국회 지점의 CCTV 영상도 논란입니다.
이 영상에는 지난 2~4월 신계륜, 신학용 의원실 직원들이 ATM기기를 옮겨다니며 돈다발을 입금하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신학용 의원은 "단순 은행 업무"라며 "돈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9일과 11일, 12일 소환되는 3명의 의원을 통해 진실게임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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