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는 29세 미혼여성 242명을 대상으로 '결혼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14년 절반이 지난 시점, 결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라고 대답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33%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는 생각한다', 10%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결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0%가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심하다'(31%)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결혼할 사람을 못 만나서'(40%), '배우자 선택 고민'(37%), '준비가 덜 돼서'(20%) 등이 꼽혔다.
한 여성 응답자는 "친구와 장난삼아 이제 우리는 29.5세라고 한다. 작년부터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벌써 올해도 반이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난다"라고 토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대체로 초혼 연령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30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29세가 되면서 여성들의 결혼 생각이 깊어지고 스트레스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며 "결혼이 굳이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일은 아니다. 신중해야 할 일인만큼 깊게 고민하고 결정하되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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