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살인사건 용의자, 시체썩는 집에 아들 방치…베란다로 음식을? '경악'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입니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남편 박모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이 씨의 행동을 보면 기이한 점이 많습니다.
이 씨는 범행 후 아들이 혼자 방치돼 있는 사건 현장을 찾았지만, 집밖에서 음식만 던져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포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살해된 지 최소 2주 이상 지난 뒤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피의자 이 모 씨의 8살 난 아들은 혼자 방치된 채 부패한 시신과 한 집에서 생활해 온 겁니다.
그런데 엄마인 이 씨는 범행 이후 사건 현장인 자신의 빌라를 찾았던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니다.
하지만 혼자 있는 아들은 만나지도 않은 채, 집 베란다를 통해 음식물을 던져주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습니다. 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이웃 주민은 "(베란다를 통해) 먹을 걸 사다가 넣어 줬다고 들었다. 먹을 걸 넣어주니까 애가 2주 동안 산 거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 평소에도 아이의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8살 아이는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찰은 아동학대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는 평소 이웃들과 왕래도 없었고, 세상과 동떨어진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집 청소를 하지 않는 등 가사도 전혀 돌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건의 전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의 엽기적인 행동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