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쪽 해상에서 서귀포 남쪽 약 500km 해상에서 서해를 향해 진행하고 있다.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나크리는 중심기압이 98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로 조금 강해진 상태이며 속도가 점차 느려져 토요일인 모레 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일요일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나크리 북상에 따라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으며 바람도 강해진 상태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내일 밤에는 전남지방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와 남해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7m에서 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피서객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화요일까지 전국에 강풍과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경로, 제발 큰 피해가 없었으면" "태풍 나크리 경로, 휴가 가는데 망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 태풍 지나고 나면 더 더워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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