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서 발견된 시신, 용의자 남편으로 확인 '살인사건 현장보니…'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이 잠적한 이모씨의 남편 박모씨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빌라 작은 방 고무통 안에서 나온 시신 2구에서 나온 지문 1점을 찾아 대조한 결과, 시신 1구의 신원이 박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박씨는 집에서 나와 따로 살고 있는 큰아들과도 수년 전부터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시신 1구에서 채취한 지문은 대조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어서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문이 아닌 유전자 분석으로 신원확인을 진행할 경우 짧게는 닷새에서 길게는 6주가 걸린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박씨로 확인된 시신은 장판에 덮인 채 고무통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박씨의 시신 위에는 또다른 남자 시신이 이불에 덮인 채 놓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던 점과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또 고무통 내부 위에 있던 시신 보다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의 부패가 더 진행된 점으로 미뤄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감식 결과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체에 나타난 타살 흔적을 찾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아침 직장에 잠시 나왔다가 잠적한 박씨의 부인 이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시신이 발견된 빌라 주변을 일제히 수색했으나 이씨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입니다.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