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병언 전(前)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핵심 조력자 운전기사 양회정씨가 자수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직접 인천지검 당직실에 전화를 걸고 찾아와 자수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5월 초 유병언 전 회장의 벤틀리 승용차를 운전하고 도피를 도왔으며 음식물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지난 5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려둔 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뒤 행방을 감췄다.
한편 전날 검찰은 자수한 '김엄마' 김명숙 씨와 양씨의 부인 유희자를 포함해 유 전 회장의 핵심 도피 조력자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회정 자수, 결국 자수했네" "양회정 자수, 유병언 마지막 행적 밝힐 수 있을까" "양회정 자수,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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