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80억원대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일본인이 붙잡혔다.
김해세관은 27일 필로폰 6㎏을 여행가방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일본인 A(4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6시30분 홍콩발 에어부산 BX392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엑스레이 검색 과정에서 수상한 물건이 적발됐다
김해세관은 정밀 검색을 통해 A씨의 여행가방 속에서 메스암페타민 6㎏을 압수했다. 이 양은 20만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조사에서 홍콩의 친구로부터 여행가방을 받아 심부름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부산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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